입력 시각 기록
중앙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문서를 보면 경기 광명시 하안4동 1·2·3투표소는 낮 12시 기준 투표자 수를 오전 11시 26분에, 낮 1시 기준 수치를 오전 11시 28분에 최초 입력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 총선에서는 서울 불광1동 투표소들의 낮 2시 기준 수치가 낮 12시 33분에 일괄 입력된 기록도 제출 자료에서 확인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1시간 이상 일찍 입력된 사례가 6·3 지방선거와 지난 대선·총선에서 117건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아직 도달하지 않은 시각의 투표자 수를 미리 입력할 수 없다며 이를 허위 입력이라고 주장했다.
현장 취합 수치와 최종 수치의 차이
중앙선관위가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분석자료에서는 전국 3천558개 읍면동 중 1천971곳에서 현장 취합 수치와 최종 투표자 수 사이에 차이가 집계됐다. 현장 취합 수치와 최종 수치의 차이가 100명을 넘은 곳은 29개 읍면동으로, 부산·경북·강원·충남·전북·경기·서울 등 여러 지역에 걸쳐 나타났다. 경기 안성시 공도읍 제4투표소는 오후 6시 수치 2천105명과 최종 1천494명 사이에 611명, 부산 수영구 광안1동은 7천137명과 7천922명 사이에 785명 차이가 났다. 서울 강남구 개포2동과 송파구 가락2동은 최종 투표자 수가 현장 취합 수치보다 각각 147명, 98명 많았다.


선관위 입장과 수사 상태
투표 마감 때는 남은 투표용지 매수로 잠정 투표자 수를 보고하고, 최종 투표율은 개표 결과의 투표지 수로 정한다. 잠정 투표자 수는 마감 뒤 남은 투표용지 매수로 산출하는 중간 수치다. 수작업 취합 과정에서 최종 공개 전 오입력이 발생할 수 있다. 선관위는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잠정 수치여서 실제 투표자 수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입장이며, 관련 설명 요청에는 별도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거 종료 뒤 투개표시스템 재접속 내역을 확인하며 허위 입력·조작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