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면담, 협력 확대와 역사 인식
한 총리는 두 나라 관계가 발전할 토대를 놓는 데 이시바 전 총리가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상들이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만나는 흐름을 되살린 일을 그 사례로 들었다. 국민 사이의 신뢰를 두텁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데는 두 사람의 뜻이 같았다.
의제로 오른 분야는 안보와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서로 관심을 둔 사안이었다. 이시바 전 총리 재임 중 문을 연 협의 기구를 놓고, 한 총리는 저출생·고령화와 자살 대책 등이 다뤄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짚었다.
이 기구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힘쓰자는 데도 두 사람은 뜻을 모았다. AI를 비롯한 미래산업까지 협력의 폭이 넓어지기를 바란다는 말도 나왔다. 이시바 전 총리는 과거 역사를 직시하는 자세가 한일관계 발전의 기초라고 말했다.

국회의장 면담, 조세이 탄광 유해 발굴 당부
조 의장은 같은 날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이시바 전 총리를 맞았다. 여기서 오간 발언은 국회가 낸 자료 한 건에서만 확인된다.
조 의장은 이시바 전 총리 재임 기간에 이재명 대통령과 세 차례 정상회담이 열렸고, 그 결과 양국 정상이 서로를 오가며 만나는 관계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시바 전 총리도 재임 시절 이 대통령과 세 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신중하고 솔직한 발언이 지금의 양국 관계를 지탱하는 힘이 됐다는 취지였다.
조세이 탄광 문제도 조 의장이 꺼냈다. 2026년 1월 양국 정상이 수몰 사고로 숨진 조선인의 유해를 발굴하기로 합의했고, 그 뒤 실무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조 의장의 설명이다. 조 의장은 일본 측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이시바 전 총리가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양국을 오간 인원이 한 해 1천3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언급도 있었다. 이 수치와 작업 진행 상황은 모두 조 의장이 밝힌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