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조정식 의장 취임 후 100일간의 입법 실적으로 민생·개혁법안 177건 처리를 제시했다. 이 수치는 국회가 밝힌 자체 집계로, 각 법안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조 의장은 본회의 정례화와 함께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을 해당 회기 안에 처리한다는 회기 내 처리 원칙을 운영 기조로 제시했다고 국회는 밝혔다. 국회는 2026년 9월 2일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들이 참여하는 민생입법 전략회의를 열었고, 여야 논의가 진전된 법안을 민생입법처리주간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절차가 확인된 법률 정비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2026년 8월 20일 처리됐다고 국회는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안은 2026년 8월 2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두 법률의 공개된 절차 단계는 서로 다르다.
국회는 조 의장 취임 직후 정명호 입법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위헌법률 정비 활성화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직 계획 단계인 과제

국회는 청원제도 개선TF를 가동했으며, 청원심사 활성화와 처리율 제고를 위한 국회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이번 정기국회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의 발의나 심사 착수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 의장은 2026년 9월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정부 예산안을 12월 2일까지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과 예산안을 처리하고 개헌 논의를 본궤도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장관에게는 2027년도 예산안을 미래 성장동력 투자와 양극화 해소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편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로 출범한 기구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는 2026년 9월 9일 출범했으며, 조 의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국회의장과 경제단체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상시 협력체계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국회의 설명이다.
국회는 의장실에 외교안보수석실을 신설하고 국익외교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남북 관계에서는 조 의장이 2026년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조건 없는 회담을 하자는 뜻을 북측 최고인민회의에 전달했다. 이어 정기국회 개회사에서는 북측이 이 제안에 답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국회는 세종의사당 제2기 건립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국회도서관 광주분원과 국회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