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신원 언급과 고발 방침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26년 9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의혹의 제보자를 조 모 씨로 지칭했다. 이 자리에서 조 씨의 이력과 사업 관계도 함께 거론했다. 이 발언은 복수의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해당 발언이 공익신고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박 최고위원을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공지했다. 다만 고발장이 실제로 접수됐는지, 어떤 법률이 적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정하·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도 제보자 신원 공개를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 박 최고위원 측의 추가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날 예정된 재판 절차
서울서부지법은 2026년 9월 15일 양 씨와 강 씨의 재판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두 피고인의 최후진술과 검찰 구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신약 임상시험 계획을 빨리 검토해 승인해 달라는 취지로 청탁하면서 김 후보자에게 정치후원금을 보내기로 한 혐의를 받는다. 공소장에 적힌 약속 금액은 500만 원이며, 돈이 실제로 건네지지는 않았다.

김 후보자는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고 실제로 금품을 받지 않았다는 점 등이 고려돼 2024년 12월 재판에 넘겨지지 않는 처분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2026년 6월 두 사람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김 후보자 측은 이 사안이 고충 민원을 전달한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6억 원의 성격을 놓고는 설명이 갈린다. 검찰은 양 씨가 승인 이후 강 씨에게서 받은 6억 원을 김 후보자를 통한 청탁의 대가로 보고 있다. 양 씨 측은 강 씨와 연인 사이였고 6억 원은 청탁과 관련이 없다고 맞섰다. 강 씨는 양 씨 사업체에 투자한 정상적인 돈이며 연인 관계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모두 재판에서 다투는 주장이며 유무죄나 대가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아들 관련 자료를 둘러싼 주장과 반박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협동조합에서 받은 자료를 근거로 김 후보자 아들의 근무 기록이 열흘 중 사흘꼴로 비어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자료가 직원 근무일지가 아니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자의 활동기록지라고 반박했다. 결석 표시는 이용자가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뜻이라는 것이 민주당 설명이다. 자료의 실제 성격을 가린 제3자 검증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2026년 9월 12일 자료를 어떻게 입수하고 해석했는지 공개하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이 주장을 거두거나 사과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을 포함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2026년 9월 12일 페이스북에 이용자가 결석한 날 후보자 아들이 정상 출근했는지가 쟁점이라고 적고, 출퇴근 기록 공개와 후보자 사퇴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 본인이나 가족 측의 직접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