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2026년 7월 1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 전 총리는 2002년 대선 후보 단일화와 민주당 탈당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노 전 대통령과 노사모 등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자신의 판단과 부족함 때문에 18년간 야인으로 지냈다고 말했다.

사과의 배경이 된 2002년 이력

김 전 총리는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측에 합류했다. 후보 단일화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과정으로, 김 전 총리는 이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후보 측에 합류했다. 이 탈당이 이번 사과의 배경이 됐다.

김 전 총리는 2026년 8월 17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상태다. 현재는 참배와 사과에 이어 곽상언 의원의 반박이 나온 단계다.

홍콩 정부청사 건물
홍콩 정부청사 건물 · 자료사진

곽상언 의원의 평가와 제한적 반박

곽상언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총리의 사과가 늦었지만 평가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의원은 김 전 총리가 과거 정치 행위를 솔직하게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고 했다.

다만 곽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김 전 총리의 선택을 정권 창출을 위한 충정이자 합리적 선택으로 정리해 준 적은 없다며 반박했다. 곽 의원은 김 전 총리가 언급한 내용이 책 ‘운명이다’ 194페이지에 근거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 책이 노 전 대통령 사후 유시민 작가에 의해 정리됐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문제의 평가가 노 전 대통령의 판단이 아니라 유 작가의 평가라고 주장했다.

대만 공군사령부 앞 독수리상
대만 공군사령부 앞 독수리상 ·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