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7월 19일 오후 X에 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기탁금은 이번 민주당 당직선거 후보자에게 책정된 금액을 말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지도부 선거에서 기탁금이 크게 올랐고 청년 후보의 부담은 몇 배로 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 부담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이 부정부패의 유인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압박” 규정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 회담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 회담 · 자료사진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기탁금 관련 발언을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당무 개입은 이 기사에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발언을 당 지도부 운영에 영향을 주려는 행위라고 규정한 표현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 발언이 당 지도부에 기탁금 규칙 변경을 요구하는 지침이자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2024년 1월 민주당 대표 시절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국민의힘 당내 문제 개입을 비판한 적이 있다며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이 정청래 전 대표의 당선을 우려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야당에 있었다면 대통령을 일반 당원과 같게 볼 수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반박과 남은 절차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 누리꾼에게 단 답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는 공직선거 후보 공천이나 경선 개입이 문제였으며 일상적인 당무 의견 개진과는 다르다는 취지로 밝혔다. 같은 보도에서 이 대통령은 선거 관련 업무가 아닌 일상적 정당활동에는 법률과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민주당 전대 선거관리위원회는 2026년 7월 21일 회의에서 당대표 후보자 최대 1억원, 최고위원 후보자 5000만원으로 알려진 기탁금의 재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선관위가 실제로 기탁금을 조정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청사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청사 ·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