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월 17일 전당대회의 첫 순회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당 대표 후보 김민석 후보가 45.05%를 얻어 정청래 후보(44.61%)를 앞서 1위에 올랐다. 송영길 후보는 10.34%로 3위였다.

득표수로는 김민석 후보 3만632표, 정청래 후보 3만329표, 송영길 후보 7027표였다. 1·2위 두 후보의 차이는 303표, 득표율로는 0.44%포인트에 그쳤다. 결과는 2026년 8월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직후 발표됐다.

지역별로 갈린 표심

지역별로는 김민석 후보가 충남·충북에서, 정청래 후보가 대전·세종에서 앞섰다. 충남은 김민석 후보 45.65%·정청래 후보 43.28%, 충북은 김민석 후보 47.39%·정청래 후보 41.86%였다. 대전은 정청래 후보 48.23%·김민석 후보 42.71%, 세종은 정청래 후보 50.28%·김민석 후보 40.68%로 나타났다.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는 선거인 16만3846명 가운데 6만7988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41.5%였다. 권리당원 투표는 2026년 7월 2829일 온라인, 7월 3031일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날 발표에는 1순위 선택만 반영됐다.

남은 집계 방식과 일정

서울도서관과 서울시청
서울도서관과 서울시청 · 자료사진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선호투표제로 치러진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들의 선호 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방식이다. 후보 3명 중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를 1순위로 택한 표의 2순위를 1·2위 후보에게 배분한다.

최종 순위는 국민 여론조사 30%에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를 더해 가린다. 이때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가 적용되며, 이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각각 한 표씩 동일하게 행사하는 방식이다.

충청권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22.35%로 1위였고, 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가 2~5위에 들었다.

민주당은 2026년 8월 2일 부산·울산·경남, 8월 8일 제주·인천, 8월 9일 강원·대구·경북, 8월 15일 호남, 8월 16일 서울·경기 순으로 순회경선을 이어가고 8월 17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후보는 충청권이 쉽지 않은 지역이었다며 기대 이상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청래 후보는 여러 후보의 공격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훌륭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송영길 후보는 최소한의 방어는 했다고 말하면서 전체 결과가 호남과 수도권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