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보내는 물품은 비상보온담요 3만6000점과 중보온담요 2320점을 합한 3만8320점이다. 외교부는 이 구호품을 9월 5일 민항기편으로 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네팔 측 요청을 받아 비축해 둔 담요를 보내기로 했으며 추가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외교부는 네팔 정부와 계속 소통하면서 피해 지역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물품·자금 지원과 인력 파견
앞서 정부는 8월 27일 네팔에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발표했다. 이 자금은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을 거쳐 식수와 구급·위생 키트, 기초 보건 용품 등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9월 2일 국회 점검에서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 직원과 소방대원 등 44명으로 꾸린 구호대를 네팔 정부 요청에 따라 현지에 보냈다고 보고했다고 대한민국 국회 보도자료가 밝혔다. 같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 구호대가 약 10일간 네팔 정부, 정부가 보낸 별도 대응팀과 협의해 수색·구조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연락두절자 9명 수색 계획

9월 4일 기준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은 9명으로, 연락 두절 열흘째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호대는 이날 옐로브리지 하단과 트리슐리강 동쪽 메인캠프 뒤편 산악지역을 실종자가 대피했을 수 있는 경로로 보고 중점 수색할 계획이었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구호대는 기상 상황을 보고 네팔군 헬기 2대와 열화상 드론으로 항공 수색을 추진하며, 둔체에 있는 소방대원 2명은 육로 수색에 나설 계획이었다.
날씨는 앞선 활동에도 변수가 됐다. 연합뉴스는 이규호 구호대장이 9월 3일 네팔군사령관에게 관심 지역을 먼저 수색하자고 제안했으나, 지원된 헬기 2대 가운데 1대는 기상 악화로 일찍 돌아왔고 나머지 1대는 이륙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세계일보는 구호대 구조대원 6명과 네팔군 2명이 9월 3일 람체~둔체 구간을 걸어서 수색했지만 한국인 실종자 소재와 관련한 특이사항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캠프 인근에서 수습된 시신 1구가 한국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는 터널 안에서 나온 별도 시신 1구의 신원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국회 점검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홍기원·김대식 간사는 9월 2일 외교부를 찾아 네팔 대홍수 대응 상황을 두 번째로 점검했다. 같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자리는 구호대 파견 결정에 따른 현지 수색·구조 활동과 국회 차원의 추가 지원 방안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보도자료는 위원장과 양당 간사가 연락두절자 가족 지원 현황을 확인하고 생존 가능성을 열어 둔 구조·수색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보낸 별도 대응팀이 국회의 첫 점검 이후 네팔군과 함께 둔체 지역, 위어댐, 파워하우스와 유실된 캠프 인근에서 공중·육상 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