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측 요청과 베트남 측 답변
한 총리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에너지 기업이 겪는 애로를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고속철도와 원전을 포함한 베트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국회가 관심을 갖고 뒷받침해 달라는 요청도 함께 전했다.
먼 의장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 인프라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점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한 법적·정책적 정비를 국회가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이미 합의된 기술이전과 인재양성, 개발협력이 실제로 이행되도록 한국 측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한 총리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설명하자 먼 의장은 베트남 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먼 의장은 1992년 수교 이후 투자와 교역, 개발협력에서 양국 관계가 성장했다고 평가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국민 권익과 다자무대 협력
한 총리는 베트남에 머무는 대한민국 국적 한-베 2세의 권익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내에 체류하는 베트남 국민의 안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먼 의장은 한국에 있는 베트남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의 권익 보호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동시에 베트남에 있는 한국 국민의 권익 보호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2027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이 2025년 정상회의를 치른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국제무대 협력과 고위급 소통도 이어 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고위급 교류의 성과를 평가하며 양국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은 양측이 정상 방문 등에 따른 성과가 이행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