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단계 동시 격상

정부는 2026년 7월 18일 오전 4시 30분 호우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올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호우에서 비상근무를 2단계로 올리고 피해를 집계한 주체다. 같은 시각 소방청도 서울·인천·경기·강원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고 파이낸셜뉴스가 전했다.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은 이번 호우에서 소방력 지원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 조직이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소방청은 2026년 7월 18일 오전 통합지휘조정통제센터에서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대처상황 보고회를 열어 수도권·강원 피해와 대응을 점검했다. 소방청은 대규모 침수지역에 배수 지원이 필요할 경우 충주·서산에 배치된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활용하도록 중앙긴급구조통제단에 지원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고 파이낸셜뉴스는 전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대규모 침수지역의 배수 지원에 활용하는 대용량 배수장비다. 최 직무대행은 산사태·지반침하·도로 유실·하천 범람·지하공간 침수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현장 대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파이낸셜뉴스는 덧붙였다.

중앙소방학교 시설
중앙소방학교 시설 · 자료사진

피해와 대피 규모

뉴시스에 따르면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540건으로, 주택·도로 침수 148건과 토사·낙석 유출 등 392건이 포함됐다. 뉴시스는 2026년 7월 18일 0시 기준 6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44세대 95명이 일시 대피했고, 이 가운데 37세대 80명은 귀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피 사유는 주택 침수 우려 66명, 산사태·급경사지 붕괴 우려 29명이라고 뉴시스는 밝혔다. 뉴시스는 2026년 7월 18일 오전 10시 기준 중대본 집계에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2026년 7월 17일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192.5㎜, 동두천 189.5㎜, 포천 179.0㎜, 김포 166.5㎜, 서울 강서 163.5㎜였다.

통제 구간과 기상 전망

뉴시스는 경기 파주 37호선과 강원 영월 31호선 등 국도 일부, 북한산·팔공산·월악산 등 10개 국립공원 275개 구간이 통제·제한됐다고 보도했다. 인천백령도 6개 항로 여객선 7척 운항이 중단되고 경원선 연천전곡 일부 구간도 통제됐으며 항공편은 정상 운항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출입이 통제된 곳은 모두 6554곳으로, 여기에는 둔치주차장 105곳, 세월교 81곳, 하천변 산책로 341곳, 하상도로 21곳, 지하차도 1곳 등이 들어간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뉴시스는 기상청이 수도권·강원에서 시작된 비가 남부지방으로 확대돼 2026년 7월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2026년 7월 18일 기사 작성 시점 강원 태백·정선·속초·고성 등 10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