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점검과 관계기관 지시

한 총리는 현장에서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에게 축제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어 행사장 일대에 마련된 종합안전본부와 불꽃 발사 바지선의 화재에 대비해 배치된 선박 등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종합안전본부는 서울시가 경찰·소방·주최사와 함께 운영한 합동 안전관리 조직이라고 코리아타임스는 전했다.

지시의 초점은 대책의 이행 여부였다. 한 총리는 기관별로 세운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지켜지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가 끝난 뒤 인파가 지하철역 등으로 몰릴 수 있다는 점도 짚으며 지하철역 인파 관리를 요청했다.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경찰·소방, 한화 등 안전관리에 참여한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점검을 마친 한 총리는 엑스에 시민들이 서두르지 말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 달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밀집도 확인 체계

한 총리는 여의도 CCTV 18대와 이촌지역 CCTV 7대를 활용하는 인파 관리 체계도 살펴봤다. 주최 측은 이동통신 기반 추산치와 CCTV 화면을 함께 점검한다고 설명했다고 아주경제가 전했다. 한 총리는 데이터와 기술을 쓰는 이런 밀집 관리 방식을 다른 축제에도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같은 매체는 보도했다.

서울시가 준비한 대책

서울 여의도와 63빌딩 전경
서울 여의도와 63빌딩 전경 · 자료사진

아주경제 서울시는 경찰을 포함한 안전·인파 관리 인력 1만 명 이상을 배치하고 행사장을 62개 구역으로 나눠 관리했다. 안전펜스와 바리케이드 등 물자는 전년보다 20% 늘렸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 방향으로만 걷게 하는 동선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불꽃쇼가 끝난 뒤 약 70분 동안 추가 공연을 여는 방안과 지하철 총 18회 증편도 계획했다. 여의나루역에 열차를 세우지 않고 지나가게 할지는 밀집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이 계획들이 실제로 어떻게 시행됐는지는 확인된 사실에 포함되지 않는다.

행사 전 예상 인원은 아주경제 보도 기준으로 전체 약 100만 명, 여의도 한강공원 주변 50만~60만 명이었다. 이 매체는 소방당국이 불꽃 발사 바지선 화재에 대비한 선박을 배치하고 주변 수역에 개인 요트·보트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통제했으며, 경찰이 여러 범죄 상황에 대비한 인력과 장비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점검 이후 전해진 내용

다음은 현장 점검과 별개로 이후 알려진 정보다. 코리아타임스는 행사가 9월 5일 오후 8시 직후 시작됐고 한화그룹과 경찰이 관람객을 약 53만 명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이 추산치는 행사가 끝난 뒤 주최 측과 경찰이 산출한 수치로, 앞서 나온 행사 전 예상치와는 시점과 산출 주체가 다르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원효대교는 9월 5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여의동로는 5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통제됐고 버스 24개 노선이 우회했다. 여의도와 이촌 일대 6곳에는 응급의료소를 겸한 지휘소가 설치됐고 한강에서는 순찰선 45척이 운영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또 늦은 추석 연휴 탓에 행사가 예년보다 약 3주 앞당겨 열렸고, 2000년 시작된 축제가 2026년 처음으로 사전 행사를 함께 열었으며 한국·미국·영국 팀이 참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