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0억달러는 향후 5년간 추진할 업무협약과 장기 공급 협력의 규모를 합산한 수치라고 아주경제가 보도했다. 아주경제에 따르면 실제 공급 물량과 가격, 생산 일정 등은 후속 협상이 필요하다.

삼성·SK, 미 빅테크와 협력 추진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은 향후 5년간 2000억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을 담았다. 파운드리는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사업이다.

SK는 엔비디아 등과 향후 5년간 7500억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이 향후 5년간 메모리를 선주문하거나 장기 구매하는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SK·미래에셋생명 사옥
SK·미래에셋생명 사옥 · 자료사진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총 100억달러 규모의 AI 팩토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현대차그룹도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로봇을 함께 만들고 시험하는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다.

선언의 정책 배경과 참석자

이 대통령은 선언에서 대한민국을 대체 불가한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2026년 1월 시행된 AI기본법과 정부의 ‘AI 기본사회’ 비전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2026년 6월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반도체 생산을 지속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공급망 안전장치이자 책임 있는 투자라고 설명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정부가 2026년 6월 발표한 반도체 관련 계획이다.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미국 빅테크 경영진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최태원·정의선·이해진 등 기업인이 함께했다.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한국에 ‘AI 프론티어 랩’을 설립하고 KAIST와 ‘코리아 AI’를 구축하는 구상을 밝혔다.

해질녘 샌프란시스코 전경
해질녘 샌프란시스코 전경 ·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