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7월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를 시작으로 글로벌 기술기업 CEO들을 잇달아 면담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면담은 앤트로픽, 오픈AI, 엔비디아, 브로드컴 CEO 순으로 진행됐다.
면담에서 논의된 협력 의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앤트로픽과의 면담에서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 국내 AI 데이터센터 공동 투자,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개발·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정책브리핑은 이 대통령이 한국을 앤트로픽의 아시아 AI 인프라 거점이 될 수 있는 적합한 협력 상대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면담은 협력 방안을 논의한 자리로, 계약이나 투자 확정, 한국의 관련 협의체 참여 성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업별 견해

각 CEO는 서로 다른 견해를 밝혔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AI 시대의 분배 방식과 관련해 현금 지원보다 기업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지분 기반 모델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알트만은 2027년 1분기 출시 예정이라고 밝힌 차세대 AI 기기의 한국 테스트베드 활용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국가 차원의 AI 역량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혹 탄 브로드컴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최소 2029년까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토스 규제 상태와 확인 한계
앤트로픽이 개발한 차세대 프론티어 AI 모델인 미토스의 공개 범위를 놓고는 규제 논의가 진행 중이다. MBC 뉴스에 따르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앤트로픽 측이 미토스 공개 범위와 관련해 미국 워싱턴의 규제 당국과 논의 중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MBC 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설명상 미토스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곳은 미국 정부·연구기관·허가받은 일부 기업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글라스윙이며, 미국 행정부의 최상위 AI 모델 수출 제한 행정명령으로 한국의 접근이 막힌 상태다. 이는 청와대의 설명으로, 독립적으로 확정된 규제 상태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