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다. 한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22년 만이다.

핵심광물·에너지로 좁혀진 협력 의제

회담에서는 리튬 등 핵심광물과 에너지, 식량, 인공지능,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측은 한국과 메르코수르의 협력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이 참여하는 남미공동시장이다. 예정됐던 산마르틴 광장 헌화 일정은 비로 취소됐다.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 자료사진

150여 명 모인 동포 간담회

이 대통령은 2026년 7월 3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었고, 약 150명이 참석했다. 최도선 아르헨티나한인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109번 버스 종점 주변이 한인사회 중심지로 성장한 과정을 언급했다. 이어 초기 한인사회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이민 1세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2023년 아르헨티나 정부의 김치의 날 지정을 양국 우정과 신뢰가 깊어진 사례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아르헨티나가 한국을 지원한 역사도 거론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브라질과 칠레, 아르헨티나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