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과 참여 규모

올해 을지연습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은 올해 연습이 58번째 시행이며 4천여 개 기관과 58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비보고회의에는 중앙행정기관장과 시·도지사, 군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주요 훈련 항목

올해 연습에서는 국가핵심기반시설이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한 기관별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국가정보원이 주관하는 정부·군·관계기관 합동 실시간 사이버 방어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훈련 기간에는 부총리가 이끄는 을지 관계장관회의가 가동되며, 실제훈련은 각 기관장이 직접 이끌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 공무원 비상소집훈련, 전시 창설기구 편성, 정부·군 통합 상황대응 연습, 을지국무회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청 청사
서울시청 청사 · 자료사진
서울시청 청사
서울시청 청사 · 자료사진

총리 지시와 배경

한 총리는 AI와 드론, 사이버 공격, 복합 재난 등 위협 요인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해 현실성과 실효성을 높이도록 준비하라고 각 기관에 당부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무력 충돌을 언급하며 현대전이 국가 핵심 기반시설과 국민 일상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가 정부조직 개편과 지방행정체계 개편 이후 처음 실시되는 을지연습이라며, 새 업무 체계에 맞춰 비상대응체계를 정비하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훈련 기간 폭염이 예상된다며 사전 안전 점검과 현장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