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026년 9월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검토 상황을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투 여부나 인원 규모와 관계없이 군 인원이 현장에 가는 경우를 파병으로 규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법적 절차를 국회와의 협의·동의로 설명하며 아직 그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국가안전보장회의 등을 통한 최종 결정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검토 중인 선택지

청와대는 군사적 기여와 관련해 전투 참여, 비전투, 수색 등 여러 선택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런 언급이 선택지에 대한 일반적 설명이며 실질적 기여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고려 요소와 검토 배경

관계자는 검토 때 고려할 요소로 한반도 대비태세를 들며, 대비태세에 큰 손상이 없는 범위에서 기여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대비태세는 군이 유사시에 대비해 유지하는 준비 상태를 뜻한다.

서울 청와대 경내 정원과 영빈관을 잇는 다리
서울 청와대 경내 정원과 영빈관을 잇는 다리 · 자료사진

경제적 배경도 제시됐다.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의존도가 70%에 육박한다는 수치를 제시하며, 해협이 막히면 경제 전반에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정부의 검토가 직접 관련되지 않았고 해당 발언 전부터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외 협의 상황

관계자는 영국·프랑스·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제안했을 때 한국이 협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이미 해당 지역에 선박을 보내거나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들보다 늦은 단계에서 검토·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필요한 국가들과 협의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향신문과 뉴시스는 정부가 군 자산 투입 계획을 미국·영국·프랑스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지도
호르무즈 해협 지도 · 자료사진